'농협중앙회장 연임제 추진' 긴급 토론회

전국 입력 2022-11-30 09:40:12 수정 2022-11-30 09:40:12 주남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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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농촌소멸 조합소멸 지방소멸 위기, 신중한 검토돼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추진과 관련해 신정훈 의원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정훈 의원실]

[나주·화순=주남현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추진과 관련해 농민단체와 노조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임제가 초래할 문제점 등을 조명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2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민조합원 없는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개최된 긴급토론회는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윤미향 의원(무소속, 비례)을 비롯해,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신정훈 의원은 "45년 만의 유례 없는 쌀값 폭락 사태에서 중앙회장의 제 목소리가 실종됐다는 농민의 분노가 컸다. 게다가 그간 권력을 분산해온 농협 개혁 흐름과도 맞지 않아 '책임과 합법적 권한은 전무한데 위상만 강화된 기이한 괴물 중앙회장의 출현'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연임제 개정안은 비공식적 권한과 위상이 비대화된 괴물급 중앙회장을 만들 수 있다. 더욱이 현직부터 적용할 경우 줄 세우기, 조직 동원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농촌소멸, 조합소멸,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중앙회장의 역할과 위상, 임기 등을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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