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업계 최초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세계시장서 현지화 노력 결실”
“3억불 이후 2년만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환경 파트너 될것”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조1,0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한 경동나비엔은 국내외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내수 제품으로 여겨졌던 보일러의 수출 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이후 5년간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였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의 64.1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고객에게 선택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현지화를 진행한 결과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2000년대 중반 주력 시장인 북미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의 핵심 기술인 콘덴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설비업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에너지 사용 비용은 크게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구현하며 자체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후 경동나비엔은 현지 오래된 가스배관이 많아 가스압이 낮은 현지 설비 인프라에서도 더욱 편리한 설치와 사용이 가능한 콘덴싱온수기를 후속 모델로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북미 온수기 시장의 트렌드를 ‘콘덴싱’으로 변화시키며 콘덴싱온수기와 보일러 시장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도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경동나비엔은 8,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5,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70%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한 온수가전과 같은 콘셉트로 영국에서도 현지 고객의 온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는 한편, 캐나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신규로 설립하고 각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진행 중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생활가전인 보일러와 온수기를 시작으로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고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완벽한 품질로 고객에게 제공하며,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역의 날 행사에서 경동나비엔 임직원 2명도 수출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상규 미국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보일러와 온수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 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생산본부 유성목 파트장은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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