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사실 산타는 없거든”…파월 발언에 코스피 ‘털썩’
코스피 주간 1.21%↓, 코스닥 주간 0.29%↓
파월 “내년 미국 금리인하 없다”…투자심리 위축
“증시 모멘텀 공백기…정부 정책발표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잠시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보인 매파적인 기조에 그간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3일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7.3%)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문가 전망치(같은 기간 6.1%)를 밑돌자, 시장에선 물가 상승 속도가 느려지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고, 국내증시 역시 양시장 모두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에 분위기는 하루 새 반전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4번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이후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 폭은 줄었지만, 내년 금리 점도표의 중간값이 기존 4.6%에서 5.1%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21% 내린 2,360.02p에, 코스닥은 0.29% 내린 717.41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692)과 외국인(+3,705)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5,729)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외국인(+1,271)과 기관(+611)이 매수, 개인(-1,430)이 매도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선 강한 한파에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돌파하자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등 전기가스업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음 주 국내증시에 대해 증권업계는 “일반적으로 연말엔 외국계 운용사들의 회계연도 장부결산(북클로징)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증시 모멘텀 공백기가 예상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령 등의 정부 정책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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