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10만전자 물거품·네카오 반토막’…내년엔 ‘까치’올까

증권·금융 입력 2022-12-26 19:08:44 수정 2022-12-26 19:08:4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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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남겨둔 코스피·코스닥 마감…산타랠리 실종
삼전, 4분기 영업익 반토막…“내년 상반기까지 힘들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요동…고꾸라진 게임주↓
대주주 기준 10억 유지…27일까지 안팔면 ‘양도세 폭탄’
2023년 새해 첫 거래일, 1월 2일 10시 개장

[앵커]

올해 주식시장도 마지막 주를 맞았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대비해야 할 시점인데요. 증권부 김혜영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오세요. 올해 주식시작 참 어려웠습니다. 산타랠리는 결국 없는 거죠.

 

[기자]

반전은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올해 주식 시장에 산타가 자취를 감췄어요.

이제, 올해 3거래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삼천피를 꿈꾼 코스피는 2,310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 코스피는 2,977선에 출발했습니다.

오늘 종가(2,317선)와 비교하면 22% 하락한 거죠.

 

코스닥 낙폭은 더 큽니다.

연초 1,000선을 웃돈 코스닥은 700선도 지키질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와 비교해 39%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2022년 코스피 지수가 3,6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장담하던 증권사 머쓱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개별 기업에 대한 눈 높이도 상당히 내려온 상황입니다. 올해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체크할 종목 어떤것들 있을까요.

 

[기자]

단연, 삼성전자입니다.

국민주이자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이죠.

연초만 해도 ‘10만 전자’를 외치는 증권사가 꽤 있었는데,

현재 삼성전자는 5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론데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전망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업황 회복이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개별 종목 급등락에 시총 지각변동이 눈에 띈 한해입니다.

우선, 코스피 시총 2위 자리가 바뀌었죠.

당초 SK하이닉스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27일 상장 첫날 코스피 시총 2위로 직행했습니다.

주가 반토막 난 네이버, 카카오도 빼놓고 갈 수 없죠,

네이버의 시총 순위는 3위에서 8위로, 카카오는 5위에서 12위로 떨어졌습다.

금리 인상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빅테크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은 한 해입니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더 요동쳤는데요.

게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펄어비스는 연초 3위에서 8위로, 위메이드는 6위에서 29위로 고꾸라졌습니다.

 

반면,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는 좋았습니다.

엘앤에프(4위→3위), 에코프로(16이→6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요.

반도체 검사제품 생산기업 리노공업도 13위에서 10위로 올라왔습니다.

 

[앵커]

올해 증시가 언제까지 열리죠. 일정 정리 부탁드립니다.

 

[기자]

올해 증권시장은 29일, 목요일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후 30일은 폐장일인데요.

때문에, 이달 말을 결산배당기준일로 정한 상장법인의 배당락일은 28일입니다.

즉, 27일 화요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고요.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 대주주의 기준이 종목당 10억원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면 27일까지는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합니다.

통상 주문 체결 후 주식 양도까지 이틀 정도가 걸린다는 점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또한, 새해 첫 개장일은 1월 2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 거래를 시작합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는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증권가는 내년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기자]

증권사들의 내년 코스피 전망은 하단 2,000선, 상단 2,600선 수준입니다.

가장 낮은 하단을 제시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으로 1,940선을 제시하며, 2,000선 붕괴 우려를 점쳤고요.

SK증권은 상단을 2,450선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밝지가 않은 모습인데요.

기업들의 실적 감소,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역성장, 경기침체에 소비 심리 위축까지. 녹록지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상반기 금리 인상 여파등을 소화하며 저점을 찍고 하반기 상승하는 장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김혜영 기자와 올 한해 증시 되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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