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새해 신속한 재정집행…경기 대응”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정부가 내년 재정을 최대한 빨리 풀어 경기 둔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9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하루라도 빨리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재정을 즉시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 우리 경제가 특히 어려움이 가중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도 재정은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인 65% 이상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중 상세한 재정 신속 집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 부총리는 "민생과 직결되는 일자리·복지·물가 안정 사업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