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8일 임추위…손태승 회장 거취 ‘주목’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 위해 오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날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손태승 회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나오게 될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합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단은 어제(4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리는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오는 18일 가동키로 했습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된 것과 비교하면 차기 회장 인선은 늦은 편입니다. 금융당국이 손 회장의 연임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만큼 이사회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손 회장은 오는 3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대법원 판결로 DLF 중징계가 취소되면서 손 회장은 연임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해소했습니다. 하지만 라임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또 다른 중징계를 받으며 연임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손 회장은 다시 금융당국에 맞서 장기적인 소송전에 돌입해야하는데, 전날(4일) 우리금융 이사회는 본안 소송에 대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손 회장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차기 회장 인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손 회장이 금융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본인 거취를 스스로 결단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편 임추위는 통상 3월 말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고려해 늦어도 2월 중에는 회장 후보에 대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추위 가동 전후로 손 회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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