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연 매출 3조원 돌파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조4,333억원(+91%), 영업이익은 4,463억원(+83%)씩 각각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연매출 2조4,373억원, 영업이익 9,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8,693억원(+55%), 영업이익은 4,316억원(+80%)씩 각각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993억원(+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8억원(+2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8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7,477억원을 영업이익은 3,0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4분기 매출은 2,4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4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효과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writ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