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만8,000호…'위험선' 넘었다

[앵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말 이미 7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훌쩍 넘어 선겁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급증해 6만8,000호를 넘어섰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8,107호로 전월보다 17.4%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1,035호로 전월보다 6.4%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5만7,072호로 19.8% 증가했습니다.
특히, 12월 미분양 증가분의 93.4%는 지방에서 나왔고 면적 85㎡를 초과한 중대형 미분양은 7,092호로 전월보다 18.1%, 85㎡ 이하는 6만1,015호 전월보다 17.3% 각각 늘었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518호로 전월보다 5.7% 늘었습니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 20년 장기 평균인 6만2,000호를 '위험선'으로 보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미분양 증가세가 방치되면 경착륙 우려가 있기에 거래 규제가 과도한 부분을 해소해 미분양이 소화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주택 매매량도 큰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주택매매량은 전체 50만8,790건으로 전년보다 49.9%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만1,714건으로 전년보다 57.9% 줄었고, 지방은 30만7,076건으로 42.7% 감소했습니다. 서울은 5만6,007호만 거래되며 전년보다 55.4% 줄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26억 이상'
- 쿠팡 로켓배송,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성장 이끌어
- 포스코, 사우디 아람코 플랜트에 HIC 강재 첫 납품
- 대우건설, 천호동 532-2 일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
- 수도권·지방 격차 확대…전셋값 양극화 심화
- 상반기 LCC 국제선 탑승객, 대형항공사 3년 연속 추월
- LG유플러스, 한전과 맞손…1인가구 돌봄사업 지원
- 엘앤에프, 재무부담에도 ‘LFP’ 승부수 띄운 속내는?
- [김효진기자의 heavy?heavy!] “이스타항공 타고 도쿠시마 라멘 한 그릇 어떠세요”
- "살모넬라 식중독 5년간 8000명 육박…여름철 집중"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코스피 공매도 잔고 9조 돌파…3개월 새 2배 급증
- 2수성구 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한국마사회 대구지사, 지역 주민 복지 증진 위한 업무협약
- 3김한종 장성군수, 11개 읍·면 순회 '이장과의 소통 간담회' 진행
- 4장성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 '스미싱' 경고
- 5영덕군-박형수 국회의원, 2026년 국비 확보 정책협의
- 6대구 중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착수…도심 경관 새 단장 나선다
- 7대구상수도사업본부, 달서구 일부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 8대구교통공사,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9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26억 이상'
- 10금융위, 자본규제 개선…"주담대 죄고 벤처투자 문 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