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BNK금융지주, 충당금 부담 확대로 컨센서스 하회”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충당금 부담 확대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6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주주환원율은 27.0% (배당 25%, 자사주매입 2%)로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정됐고, 그룹 부동산PF 익스포저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2023년 위험관리 중심의 전략을 감안할 때 관련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8,102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이 14bp 상승하며 순이자이익이 13.7% 증가했지만, 부동산PF 관련 수수료 수익 감소와 채권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비이자수익은 42.3% 감소했고, 코로나 추가 충당금 1,389억원, 부동산PF 관련 추가충당금 802억원 등이 반영되며 충당금 전입액이 32.9%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7% 하회했다”며 “은행 NIM(순이자마진)이 6bp 상승 (부산+11bp, 경남 –1bp)하며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 감소의 영향과 충당금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다”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 “이는 코로나 추가 충당금 432억원 (부산 135억원, 경남 267억원, 캐피탈 30억원)과 부동산 PF 관련 추가 충당금 802억원 (부산 274억원, 경남 156억원, 캐피탈 200억원, 증권 161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4분기 CIR(영업이익경비율)은 55.3%로 ERP(전사적자원관리) 484억원 반영됐다”며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 감소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증권자회사는 적자 (-42억원) 전환하였으며 캐피탈의 이익은 전분기대비 72.1%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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