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미래에셋증권, 보유 투자자산 손상 부담 확대”

증권·금융 입력 2023-02-03 09:48:19 수정 2023-02-03 09:48:19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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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보유 투자자산 손상 부담이 확대됐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IB 관련 주식의 평가손실 (약 527억원)이 일부 환입됐지만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악화와 보유 투자자산의 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거래 및 상품 손익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연결P/L(연결손익) 측면에서 817억원 투자부동산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홍콩법인 감자에 따른 환평가이익 약 900억원을 상쇄하는 등 보유 투자자산의 가격 변동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6,012억원으로 전년대비 48.0% 감소했다”며 “거래 및 상품 손익이 73.3% 감소하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브로커리지(Brokerage) 및 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각각 38.1%, 17.1%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22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KB증권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전분기대비 49.6%, 전년동기대비 71.1% 감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 “특히 이번 분기에 홍콩법인 감자 관련 환평가이익이 약 900억원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한다”며 “별도기준 순이익은 636억원으로 종속기업투자처분이익 712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연결이익이 별도이익대비 적은 이유는 영업외손익에 반영된 투자부동산 손상차손 817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각각의 세부 내역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보유 투자자산의 손상인식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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