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국 최초 노후 노면표시 자동탐색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 관리시스템 ‘로드아이즈(RoadEyes)’ 개발·실무 적용
노면표시 훼손 상태 자동 판별, 3월 이후 시범 운영 계획

[천안=김정호 기자]충남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도로 노면표시 유지관리 시스템인 로드아이즈(RoadEyes)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즉시 도로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구역, 차선, 횡단보도 등 차량 또는 보행자에게 교통 규제와 지시를 표시하는 노면표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소통을 지원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시설이다.
특히 앞으로 가속화될 자율주행이나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위해서도 노면표시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광범위한 도로 노면표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1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상도 높은 위성사진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 점검, 분석 기술인 ‘로드아이즈(RoadEyes)’ 개발에 나섰다.
로드아이즈는 KT의 2022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대회 대상 수상작인 위성사진 기반 도시정비 인공지능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노면표시의 훼손 상태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보수해야 하는 구간을 알려주는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다.
천안시 도심 지역 초정밀 항공사진 1만5,000여장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횡단보도 등 노면표시의 훼손정도(상·중·하)를 자동으로 판별해 낼 수 있다. 또 보수 이력까지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드아이즈는 현재 상표권 등록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이달 중으로 시험 운행에 들어가 3월 이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차선, 과속방지턱 등 민원다발 및 안전우선 구역에 먼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선제적 교통안전 서비스 최초 사례를 통해 ‘스마트 교통 천안’ 위상을 정립하고, 노면표시 유지관리 업무효율을 개선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현재 노면표시 관리는 불편 신고나 현지 조사를 통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공지능을 업무에 도입함으로써 유지관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jho5855@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연욱 의원, 법안 처리율 45.5%로 국힘 초선 의원 중 ‘1위’
- 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선정돼
- 대구행복진흥원, 제27회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아이엠투자파트너스, 도내 청년창업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대구교통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 영남이공대학교, 지역 청소년 대상 실습 중심 웹툰 캠프 성료
- [인터뷰] “위기를 기회로”... 이제영 위원장, 첨단산업·중소기업 지원 앞장
- [포토뉴스] 업무공간이 분산되어 있는 고양시청의 모습
- 서부지방산림청, 폭염 대비 숲가꾸기 사업장 안전예방 관리 강화
- 안성시, 2025년 제2회 시민참여위원회 분과위원장 회의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정연욱 의원, 법안 처리율 45.5%로 국힘 초선 의원 중 ‘1위’
- 2에어프레미아 "프로미스 행사…호놀룰루·홍콩 인기 가장 높아"
- 3세븐일레븐, 외국인 대상 무인 환전 서비스 개시
- 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 5솔디펜스 "K방산 항공분야 사업 확대…핵심 부품 공급"
- 6DI동일, 자사주 전량 소각…“추가 밸류업 프로그램 검토”
- 7美 "트럼프 임기 내 미국에 반도체 공장 지으면 무관세"
- 8현대로템 트램, 加 에드먼턴 도착…북미 트램 시장 첫 진출
- 9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선정돼
- 10카카오, 2분기 호실적·하반기 순항 지속…목표가↑-KB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