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 잭팟…오리온, ‘달콤한 실적’

[앵커]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영향이 컸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732억 원, 영업이익 4,667억 원을 기록한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규모입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자,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리온의 호실적에는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729억 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 원을 달성했으며,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79.4% 성장한 2,098억 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리온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로는 늘어난 수요를 감당할 수 있었던 현지 생산체계가 꼽힙니다.
[인터뷰] 조윤미 / 오리온 홍보팀 차장
“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러시아법인은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적기에 제품을 공급했거든요. 거기다 공격적 영업활동이 더해지면서 좋은 호실적을…(달성했습니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오리온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공장의 증축·증설과 함께 제3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선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트베리 신공장에 라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식음료 산업 중심의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김수영]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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