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인적분할 ‘부결’…“지주사 전환 계획 중단”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현대백화점의 인적분할 안건이 부결됐다. 현대백화점은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지주사 전환 계획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백화점은 10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에 반대 표를 던진 주주들이 우세하면서 안건이 부결됐다.
임시 주총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주주의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한다. 이는 약 66.6% 수준으로 현대백화점은 1.7%포인트 차이로 안건이 부결됐다.
현대백화점은 “다수의 주주분들께서 현대백화점의 계획에 깊은 공감과 함께 인적분할 추진에 동의해 주셨습니다만, 일부 시장과 주주분들의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임시 주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그간 추진해왔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6일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 방안을 결의한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최종 가결됐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계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더”며 “적극적인 자세로 주주와 시장의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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