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았다”
경제·산업
입력 2023-02-13 09:38:24
수정 2023-02-13 09:38:24
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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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현대백화점은 자사가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이 지난 1월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약 33.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의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이색 임시매장) 공간’ 주 1회 로테이션 운영 ▲기존 대비 2배 빠른 MD 개편 주기 ▲비클린 ‘단독 콜라보 완판템’ 연중 기획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쇼루밍(Showrooming, 물건은 사지 않고 보기만 하는 행위)이 오프라인의 위기를 불러왔다면, 지금은 트렌디한 콘텐츠로 무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역쇼루밍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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