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스토리 입힌 '디벨로퍼' 각광
투자 중심 개발사업, 경기 위축에 직격탄
유니언플레이스, 코리빙 상품에 코딩교육 접목
코드유니언, 국내 첫 기숙형 개발자 양성
"경기 영향 줄이자"…다양해진 공간 콘텐츠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경기 침체에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생존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불황이 오자 위기에 강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더 커진 탓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깊어지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토지 개발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레이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준공 후 임대 운영하는 투자 중심의 개발 방식만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꺾일대마다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니언플레이스는 '코리빙' 주거 형태에 IT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더한 '코드유니언'을 출범시켰습니다.
유니언플레이스는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비즈니스 모델로 디벨로퍼레이터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한 신생 디벨로퍼입니다.
입지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한 후 식·음료와 헬스케어 등 자사 브랜드를 입주·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번에 교육 영역까지 진출한겁니다.
코드유니언의 코딩 교육 브랜드 '부트 칼리지'는 국내 최초 기숙형 우수 개발자 양성 기관이라는 점이 기존 온라인 부트캠프 브랜드들과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브릿지]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는 교육 라운지입니다. 개발자가 항상 상주해 있어, 대면 피드백이 이뤄지고, 수강생들끼리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최근 코딩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수강생들이 방치된다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코리빙과 접목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지빈/ 유니언플레이스 이사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하는 것보다는 함께 6개월간 같이 생활을 하면서 같이 협업을 했기 때문에 이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부동산 시장 위축은, 경기 영향을 축소하기 위한 업계 움직임을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입주민들에게 '원데이클레스'를 제공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엠지알브이(MGRV)는 브랜드 팝업행사와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입히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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