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호텔신라, 단기적인 매출 타격 불가피…목표가 유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보따리상 대상의 판매 전략 변화로 단기적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항 면세점 매출은 여객수가 회복되면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시내 면세점은 1월부터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치기 시작해, 매출에 단기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코로나19 발병 이후에 할인율이 대폭 확대되면서 시내 면세점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결정이라고 판단된다”며 “시내 면세점 마진은 올해 3분기 부터 3%대를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E 연간 마진은 2.3%)”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 2,999억원 (+15% 전년대비), 영업적자 67억원 (적자 전환, 이익 316억원 전년대비 감소)을 나타냈다”며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9,548억원 (+3% 전년대비, -9% 전분기대비)을 기록하고, 영업적자 220억원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급격한 달러 강세로 인해 원가율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에 약 2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일회성 비용 (특허수수료) 70억원도 반영됐다”며 “국내외 공항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 전분기대비 +28% 성장했는데, 인천공항과 싱가폴공항이 고루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4억원 (OPM 1%) 내외로 추정되는데, 인천공항 손익은 개선됐으나 해외 공항점 손익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31% 성장하고, 영업이익 129억원 (전년대비 이익 110억 증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제주호텔은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액과 투숙률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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