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코스맥스, 실적 저점 지났다…중국 리오프닝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맞아 월별 가동률 회복 추세 확인, 실적 저점 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리오프닝을 맞아 색조 수주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영업마진이 하향될 가능성은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단가 인상이 2023년 1분기부터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상해법인은 2월부터 완전히 정상화되었고, 가동률은 1월 40%대에서 2~3월로 갈수록 회복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부녀절을 기점으로 로컬 소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업계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중국 법인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미국 오하이오법인은 최소 인력이 남아 폐쇄 절차를 밟는 중이며, 동시에 뉴저지법인으로의 설비 통합 이전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1분기에도 미국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이 있겠으나 2022년 4분기 보다 비용규모는 확연히 줄어들 전망이며, 2023년 2분기부터는 뉴저지법인을 통해 미국 적자를 줄여나갈 전망”이라며 “숙제는 남았지만, 당장은 장점이 부각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중국 리오프닝 수혜 대표 기업으로서 중국 현지 가동률이 확연히 높아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법인 상장 이슈, 미국 적자 해소라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는 동사만큼 장점을 가진 경우도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에 “현 가동률 추이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긍정적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4분기 연결매출 4,005억원(-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3억원(-92% 전년동기대비)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이익(154억원)과 컨센서스(87억원)를 하회했다”며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색조 수주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국내외법인 일회성 비용 반영(클레
임 충당부채 100억원 반영, 미국 구조조정 비용 36억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일정 부분 인지하고
있었기에 어닝 쇼크라고만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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