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금융 쇼크에 국내증시 ‘휘청’…“남은 건 고용”

[앵커]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2,4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도 800선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미국발 금융 리스크에 코스피가 -1.01% 하락한 2,394.59p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미국 금융서비스 회사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손실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손실을 감내하고 22억 5,000만 달러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현지시간 8일,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도 은행 부문의 영업을 청산하겠다고 전한 바 있어, 금융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예상(2월 비농업 부문 고용 22만 5,000명 증가)보다 강한 지표가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2.76% 내린 2,394.59p에, 코스닥은 -3.42% 하락한 788.60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8,122)만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5,742)과 기관(-2,846)만이 매도했고, 코스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와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재개 기대감으로 한 주간 에코프로비엠 등 코스닥시장 내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늘(10일)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선 고용지표 발표 영향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채현기/ 신영증권 연구원
“2월 고용지표 영향이 다음 주 초반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다음 주에도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니까 물가가 예상보다 또 높게 나오면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좀 커지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22일에 있는 FOMC 회의 경계 심리를 또 다시 자극하지 않을까…”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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