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동국제강, 올해 영업익 추정치 조정…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21일 동국제강에 대해 인적분할 전 기준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 조정으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우원은 “후판 사업은 2010년 이후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수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포항 1,2후판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과 판매 비중 변화(非조선향 확대)를 통해 2021년 이후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3년 역시 판매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며 안정적 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에서 가장 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담당하는 봉형강 부문은 2023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업 수요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력비 등 제조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냉연 사업은 2020~2021년 가전 수요 급증 등에 따라 판매 호조,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됐지만, 2022년부터 나타난 수요 감소와 스프레드 축소는 수익성을 2019년 수준으로 회귀시킨 것으로 관측된다"며 “2023년 역시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가운데 열연 가격 상승은 스프레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인적분할을 실시할 계획(분할기일 6/1일)”이라며 “인적분할은 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열연)과 동국씨엠(냉연) 3개사로 나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분할 이후에는 신설회사인 동국제강(열연)이 봉형강 및 후판부문을, 동국씨엠이 칼라강판 등 냉연 부문을 각각 영위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는 2014년까지 봉형강 및 후판을 제조 및 판매했으며 2015년 냉연을 제조 및 판매하는 유니온스틸을 합병하며 현재의 사업구조 가져. 이번 분할은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를 제외하면 합병 전과 유사한 형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년간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중국법인을 2022년 처분하고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CSP에대한 매각이 2023년 3월 완료됨에 따라 지주회사 전환 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8년 넘게 한 조직에 있으며 융화됐던 열연과 냉연 부문을 다시 따로 분할하는 것이 1개의 사업회사(철강부문)로 분할하는 것 대비 어떤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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