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내수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전기·가스요금 인상 불가피…“난방비 폭탄 부담”
정부, 정책융자·온누리 상품권 등 대책 마련
소상공인 자금 신청 중단…신청 14분만 마감
“소상공인 사각지대…현장 중심 대책 마련”

[앵커]
원자재, 인건비, 공공요금에 먹거리까지. 치솟는 물가에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봄이 왔지만, 우리에게 봄날은 아직도 멀다”며 정부에 내수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오늘(28일)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매출이 하락하며 대출잔액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싱크] 박상희 / 소상공인연합회 대외홍보팀 과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출이 하락했다는 소상공인이 78%에 달했습니다. 다양한 업종과 지역의 소상공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이 마련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불어난 적자에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도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됐습니다.
다만,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정책융자 집행, 온누리 상품권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정부는 이번 주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자금의 마지막 3회차 신청도 14분 만에 마감된 상황.
국회 야당과 일부 자영업자 등이 요구한 정책자금 업력 폐지와 규모 확대에 대해선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책자금 신청을 중단한 것입니다.
소공연은 “대책으로 내놓은 온누리 상품권과 농수산물 할인 쿠폰 등은 사용처가 제한적이라 대다수 소상공인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볼 수 없다”며 “상품권 확대 적용, 소상공인 전용 화폐 등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내수활성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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