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상장 이래 첫 '무배당'…소액주주 '반발'
경제·산업
입력 2023-03-29 16:45:00
수정 2023-03-29 16:45:0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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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1년 말 1.8조 원이었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6조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가스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했으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 여러분과의 끊임없이 소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주총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건, 상임이사 선임 건 등 2개 안건을 가결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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