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평택시·미코파워와 ‘수소도시 조성’ 협력 MOU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3-03-30 14:00:00 수정 2023-03-30 14:00:00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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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왼쪽 네 번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정장선(왼쪽 다섯 번째) 평택시장, 하태형(왼쪽 여섯 번째) 미코파워 대표이사 [사진=경동나비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경동나비엔과 평택시, 미코파워는 지난 28일 평택시청에서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너지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동나비엔과 평택시, 미코파워는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와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평택시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미코파워는 수소연료 전지를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에어컨으로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냉방을 구현한다. 평택시는 시범사업의 효과에 따라 다른 공공시설로 사업을 확장해 평택시를 친환경 수소도시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콘덴싱 에어컨은 발전시 발생하는 열인 배열을 활용해 냉방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배열은 이제까지 보통 발전 후 활용되지 않고 버려졌다. 외부 공기의 습도를 제거하고 물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 온도를 떨어뜨리는 증발 냉각 방식으로, 제습과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처럼 연료전지의 열이나, 지역난방 등에서 여름철에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 등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활용도를 높여 전기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에어컨에 비해 42% 정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1대당 연간 3.2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 에너지 운영과 냉방 시스템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발전 후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수요에 맞춰 전력을 생산해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한 분산형 전원과 새로운 냉방시스템의 효과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냉방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열병합발전소의 배열을 겨울철 난방에 활용하는 지역난방은 여름철 버려지는 배열로 냉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경동나비엔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앞서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가는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해 왔다,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난방과 온수에 대한 친환경 흐름을 선도했던 것처럼, 냉방 기기 역시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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