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대형마트 문단속…소비자 “환영”
[앵커]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 반발이 우려되기도 했는데요. 막상 시행하고 보니 오히려 환영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서지은 기잡니다.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부터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로 조정하며, 이마트도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앞당깁니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야간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손님이 갈수록 줄어들었고, 대형마트는 인건비와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영업시간 단축에 맞춰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했던 저녁 할인 시간도 앞당겨졌습니다. 직장인들은 당겨진 저녁 할인 시간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박지우(23) / 서울 중구
“원래는 먹거리 할인 타임이 8시여서 (퇴근 후) 1시간 정도는 기다렸어야 됐는데, 7시로 당겨져서 기다릴 필요없이 음식 재료를 살 수 있는 점이 편리할 것 같고…”
심야 시간대 대형 건물에서 낭비되는 전기 등 자원을 아낄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민난경(53) / 광주 광산구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전기를 사용하면서 손님을 기다리는 입장인데, 대형마트도 필요없는 전기를 많이 쓰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면에서 기업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애초 영업시간이 단축될 경우, 퇴근 후 마트 방문을 서둘러야 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맘카페 등에서는 “늦게 매장을 많이 가는데 아쉽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영업시간 단축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진 않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단축을 일부 매장에서만 시범 운영하거나, 방문자가 많은 마트는 정상 영업하는 방식으로 고객 불편을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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