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금호타이어, 1분기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2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1분기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총 8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며 전세계 9개 판매법인, 14개의 지사를 통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2018년 중국 국영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인수 (주당 5,000원, 45%)된 이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조 5,592억원 (+36.8% 전년대비), 영업이익 231억원 (전년대비 흑자전환), 당기순손실 775억원 (전년대비 적자지속)”이라며 “매출 원가율 개선과 제품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최근 2023년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액 4조 2,700억원 (+20.0% 전년대비)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9,850억원 (+33.3% 전년대비), 영업이익 465억원 (+9,299.0% 전년대비)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1분기는 통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이익 스프레드 확대로 놀랄만한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겸 연구원은 “판매 유통채널 확대 및 CAPA(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유럽, 미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베트남 공장 CAPA는 600만본 (2022년말) → 700만본 (3월말) → 1,100만본 (5월말) → 1,250만본 (12월말)까지 증설될 예정이고, 유럽 (중국 공장), 미주 (베트남 공장) 물량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으며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판매채널 확대 등 고객사 다변화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잠재적 M&A(기업합병) 가능성도 주요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며 “2023년은 지난 2018년 더블스타로 피인수된 이후 5년차가 되는 해로, 대주주 락업 기간 (5년, 보유지분 전량 처분 가능)이 끝나 면 언제든지 매각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광주공장 이전 지연 및 7월 산업은행과의 차입금 만기연장건의 불확실성은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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