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투석 치료' 방법과 주의할 점

신장은 노폐물을 체외 배출시키고 전해질 대사에 관여하는 체내 항상성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요 장기다. 문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될 경우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전해질 밸런스가 붕괴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신부전 발병 시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복막투석, 혈액투석을 꼽을 수 있다. 투석 치료는 만성신부전에 따른 증상 완화 및 합병증 발병 가능성 최소화, 정상적인 일상생활 등을 돕는 치료법으로 인위적으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전해질 대사 등을 정상화시킨다.
복막투석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배 안에 복막 도관을 삽입해 시행하는 투석 치료 방법으로 도관으로 투석액을 주입해 혈중 노폐물을 이동, 배출시키는 원리다. 또 체내 부족한 물질을 투석액으로 삽입할 수 있다.
혈액투석은 환자 혈액을 투석기계에 통과시켜 필터를 통해 수분 및 노폐물을 걸러낸 뒤 이를 다시 환자 체내로 주입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혈액투석을 시행하기 위해 큰 혈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석 전 어깨 부위에 큰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외과적 수술로 팔 아래 동맥, 정맥을 연결해 혈관통로를 만들 수 있다.
투석 치료는 시행 전 신장 질환의 증상 정도, 환자 개인 별 상태 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신장내과전문의, 투석전문의 등이 상주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하는 혈액투석 의료기관 목록을 확인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한 의료기관이 우수한 투석 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식이요법 지도가 올바른지 여부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며, 투석 치료 횟수, 환자 영양 상태, 전해질 대사 밸런스 등을 고려한 담당 전문의의 체계적인 영양관리가 이뤄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최봉기 준메디컬의원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만성신장병 환자, 혈압 잘 조절하면 신장 기능 저하 속도 감소
- 과학과 법의 자리…폴리코사놀 논쟁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선
-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폐암 수술 누적 1만례 달성
- 겨울철 심해지는 척추 통증…어떻게 개선할까?
- 콜레스테롤 경고등 켜졌다면? 폴리코사놀 효능 주목
- 희귀·중증질환 치료제 100일 신속등재 추진…"실효성 확보가 관건"
- “성인 치아 교정, 남성이 여성보다 만족”
- ‘복잡 관상동맥’ 환자, OCT 기반 스텐트 삽입으로 심혈관 사건 크게 줄여
- 한양대의료원 매거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기획대상 수상
-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간세포암 수술법 결정 지원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도시공사, 사규심의위원회 개최…법률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 2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수료식 개최
- 3원주시 시정자문위원회, 50만 대도시 도약 전략 논의
- 4케이그라운드벤처스, 에너지와 AI 융합 생태계 구축 본격화
- 5뱅크오브아메리카 "AI 기반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으로 고객 업무 개선"
- 6우리은행·기보, 6대 성장 엔진에 2000억원 생산적금융 지원
- 7롯데물산, ‘2025 mom편한 해피박스’로 서울 미혼한부모 지원
- 8한양여대, 이노에이아이와 산학협력…AI 시대 실용음악 교육 혁신 나서
- 9나주 작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열려
- 10무신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