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빠졌다”…5%이상 하락 거래 ‘뚝’

경제·산업 입력 2023-04-19 18:53:49 수정 2023-04-19 18:53:49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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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시장엔 급매물이 넘쳐나던 시기도 있었는데요. 최근 급매물이 소진돼 집값 하락폭도 둔화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 물량이 소진되면서 주택 거래는 늘고 집값 하락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직전 거래 가격대비 5% 이상 하락 거래 비율은 9개월 만에 3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5%이상 하락 거래 비율은 29.31%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43.09%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 38%, 2월 31%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계속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337건으로 전월 대비 75.6% 상승했지만, 5%이상 하락 거래량은 올해 2월 9,056건에서 3월 8,678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도 5%이상 하락 거래 비율이 3월 기준 29.46%로 지난해 6월 이후 30~50%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처음 20%대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올라 거래된 비율은 25.23%로 지난 2월과 비교해 1.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 이상 상승 거래량은 2월 6,956건에서 3월 7,471건으로 늘었습니다. 5% 이상 상승 거래량이 7,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7,750건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호가 부동산 시장 회복 시그널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거래가) 아직은 국지적인 부분들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금리라든지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최근에 전세사기라든지 시장을 교란하는 안좋은 현상들이 나타나다 보니까…"


업계에선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때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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