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그린바이오 기업인과의 간담회 개최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진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는 19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육성전략 설명과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그린바이오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기연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장, 엄인용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 조도수 진주시 농업기술터소장과 (재)경남항노화연구원,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아미코젠(주)를 비롯한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인 등 37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대열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장 주재로 그린바이오 기업 시장 및 수출 현황 설명을 듣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전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민 ㈜신우 코퍼레이션 이사는 “우리 회사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천연물은 소재의 표준화, 미생물에서는 특허권 획득이 중요하다. 특허권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태락 ㈜락토메이슨 연구소장은 “건기식 시장에서 홍삼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재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생산해서 원료로 공급하고 있고, 생산된 원료로 완제품까지 만든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인력 수급이 어렵다. 지역 내 대학의 인턴쉽 제도를 활용하여 우수한 인력 선발에도 힘쓰고 있지만 원료 생산 인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글루칸 연구소장은 “글루칸은 2026년 기술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원료만 팔아서 6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 기술력은 뛰어나도 자금, 인프라 등 네임벨류에서 지방 기업으로 R&D 기획·지원 과제를 받기가 힘들다”면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구분해서 과제 계획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장은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하다. 기업에 대한 정보를 갖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R&D, 자금, 지역에서의 기업 운영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확장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기업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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