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불법되나”…플랫폼 업계 ‘초조’

[앵커]
자가격리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코로나 확진자들에게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유용하게 쓰였는데요. 이런 비대면 진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다음 달부터 하향 조치 되면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수 있었던 법적 근거가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면 진료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희미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부터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던 법적 근거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제(25일) 회의를 개최하고 비대면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5건을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안건 순서가 뒤로 미뤄지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끝나게 됐습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장지호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
“지난 3년 동안 1300만 명 넘는 국민이 비대면 진료를 경험했고, 지금처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서명운동이 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근데 국회 법안 소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 아쉬움과 참담함을 느끼고요…”
의료법 개정이 물 건너 가더라도, 정부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 형태로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아직 업계와 소통된 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범 사업 관련해선 아무런 내용을 전달받은 게 없다”며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어떤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하이닉스, 350억불 '수출의 탑'...역대급 실적
- 온뮤직 인천 드림메이커 프로젝트, 걸그룹 ‘DREAMIX’ 두번째 싱글 공개
- 대한항공,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개발 위해 현대로템 '맞손'
- 체형분석기 ‘모티피지오 Med’, FDA 등록 마치고 미국 시장 공식 진입
- 테르스 '밀키웨이 트리트퍼퓸', 일본 로프트 품절 기록
- 쿠팡 사태에 '2차 피해' 불안감 확산…'G마켓 무단결제' 현장점검
- 현대차·기아,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모델 첫 공개
- "분양시장도 레디코어 트렌드"…완성 인프라 갖춘 ‘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눈길
- 좋은변화, KB손해보험과 함께 소상공인 대상 ‘방염포 지원 캠페인’ 전개
- 칼레이도웍스, 동아미디어센터에 신규 DOOH 미디어아트 상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남이공대, ‘AI 시대 제테크 활용법’ 생활밀착형 특강 개최
- 2대구행복진흥원, 어린이 체험공간 확대 맞춰 ‘놀이콘텐츠 포럼’ 개최
- 3홍석준 전 의원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 . .대통령의 국가긴급권 비상계엄이 내란프레임으로 변질됐다”
- 4현대차·기아,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서 차세대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모델 최초 공개
- 5SK하이닉스, 350억불 '수출의 탑'...역대급 실적
- 6온뮤직 인천 드림메이커 프로젝트, 걸그룹 ‘DREAMIX’ 두번째 싱글 공개
- 7IBK기업은행, ‘IBK벤처스타트업 이음페스티벌’ 개최
- 8대한항공,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개발 위해 현대로템 '맞손'
- 9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새 최대주주로 포커스에이아이 참여
- 10체형분석기 ‘모티피지오 Med’, FDA 등록 마치고 미국 시장 공식 진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