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韓-日 유방암 환자 15년 추적 예후진단 임상결과 발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젠큐릭스가 2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에서 366명의 한일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후진단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조기 유방암 아시아 환자 대상 진스웰BCT 스코어의 장기간 예후예측 가치 연구, Long-term prognostic value of the GenesWell BCT score in Asian women with hormone receptor-positive/HER2- early breast cancer)에는 일본의 암 전문병원 사가라 병원과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등의 연구진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한일 유방암 예후진단 공동연구로는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방암 예후예측에는 젠큐릭스의 진스웰BCT가 사용됐고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환자들에 대해 최장 15년간의 무원격 전이 생존율이 측정됐다. 측정 결과 83.6%가 저위험군, 16.4%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저위험군 환자들은 고위험군보다 수술 후 15년간 생존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문영호 젠큐릭스 CTO는 “진스웰BCT는 이번 임상에서도 항암화학치료제가 필요 없는 저위험군과 항암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 내는데 성공했다”며 "특히, 5년 이내 조기 재발뿐만 아니라 치료 후 5~15년 사이 늦은 재발까지 예측했다"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박현욱 젠큐릭스 박현욱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제대로 된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젠큐릭스가유일하다”고 강조하며, “국내 메이저 병원들에서 진스웰BCT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우선으로 인종적 유사성이 높고 시장규모가 큰 일본과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hyk@sead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