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4,976억원…전년比 2.5%↑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실적에 대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은행의 여신평잔 증가와 금리상승에 따른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이어진 데 기인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전반적인 자산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시장금리 변동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일수감소 등의 영향으로 6.9% 감소했다.
지난해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2.04%, 1.79%로 전년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돼 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체율 및 NPL 비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그룹 차원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0.63%를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 NPL 커버리지 비율은 196.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84%, 13.67%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증권과 보험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조8,000원 증가한 69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78조6,000억원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과 자산운용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4.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9,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7% 줄었다. NIM 개선과 순수수료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지원 차주 및 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의 1분기 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채권금리 하락으로 유가파생손익이 증가하며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이 1,406억원, KB국민카드가 820억원, KB라이프생명이 93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분기보다 각각 2,564억원, 557억원, 1,760억원 증가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KB금융그룹은 작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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