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호텔신라,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기존의 추정보다 송객수수료 하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521억원(-31.3%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345억원(+128.1%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4.6%)을 기록하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69.3%, 65.2% 상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면세 사업부는 특허수수료 환입(약 130억원) 효과를 제외해도 122억원(영업이익률 2.0%)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16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라고 평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해 1월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여행사에 주는 송객수수료(판관비)를 줄이고 따이공과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며 “따이공과 직접 거래 시 할인을 매출 차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2023년 1분기 면세 사업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37.8% 전년대비)”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T1/T2)에서 DF 1/3(화장품/향수, 주류, 담배, 패션, 액세서리, 부티끄)를 신규 운영하게 된다”며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의 경우 2018~19년 대비 모든 참여자의 임차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호텔신라 또한 과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소폭 적자를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다고 추정한다”며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은 아쉽지만, 텔신라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choimj@sedaily.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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