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16개월 만에 최고

[앵커]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 하락세가 이어진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집값이 내려올만큼 내려왔다는 판단이 작용한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급매물이 팔리면서 직전 거래가 보다 오른 값에 거래되는 상승거래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으로 지난 2021년 10월 1만6,422건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약 3만4,000건으로, 전 분기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용인시, 시흥시 등에서 많은 거래량이 나왔고,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인천에서는 서구의 매매량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거래 비중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5%이상 거래가가 떨어진 비중은 29.5%로 9개월만에 30% 이하로 줄었습니다.
전국에서도 5% 이상 하락 거래 비중은 29.3%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지난달 25.2%로 늘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에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회복 기대감을 증명하듯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 3,234건 가운데 2030세대 매수 건수는 1,16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해 1월 30.8%, 2월 34.7%, 3월 35.9%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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