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PE와 ‘맞손’…‘해운업 탄소중립·ESG경영’ 공동연구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국제 비영리 단체인 Pacific Environment(PE)와 지난 3일 제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운업체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 등을 포함한 글로벌 환경문제와 이슈에 대한 공동연구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 Pacific Environmen는 30년간 태평양 연안국의 생물다양성 보호, 대기 오염, 해양 생태계 보호,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미국 및 유럽의 기후 활동 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의 협력네트워크 "CESC(Climate Emergency Shipping Coalition)"에 참여해 미국과 글로벌 해양 기업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과 아시아지역 해운기업의 탈탄소화 정책개발, 아시아지역의 ‘그린쉬핑 코리더’ 설계 및 이행전략 개발과 컨설팅, 2050년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전기추진·제로배출 연료 전환정책 공동연구 및 개발 협력, 2030년까지 블랙카본 제거 및 친환경 극지방 항로 개발 분석, IMO 온실가스 전략 이행을 위한 국가행동계획(NAP) 공동 개발 및 컨설팅, 연구세미나 등 학술대회 공동 개최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의 첫걸음으로 제2회 세계 ESG 포럼에서 '해운기업의 ESG 책임경영과 미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아네 카드린(Anne Katrine) 덴마크 머스크 멕케니 몰러센터(Maersk MC-kinney Moller Center) 지속가능전략본부장이 “ESG 경영을 통한 해운산업의 변화”를 발제했고, 호주 출신인 조나단(Jonathan) DNV-GL 수석컨설턴트는 “해운기업의 ESG 경영전략과 시사점”을 발제했다.
이어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사산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메들린 로즈(Madeline Rose) PE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해 “해운기업은 ESG 경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최근 기업이 직면해 있는 글로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환경 연구기관인 PE와 글로벌 정책을 공동 개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KMI가 그 역할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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