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의 세계화’ 하동세계차엑스포 개막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우리나라 녹차 시배지 경남 하동군에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차 분야에서는 최초의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만큼 이번 엑스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은상기자가 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동=이은상기자]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지난 4일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는 차 분야 최초 정부승인 국제행사입니다.

[인터뷰] 하승철 하동군수

“한국 사람의 솜씨와 마음을 담은 문화 상품이 바로 하동의 차입니다. 그래서 하동의 차는 다향천리이고 인향만리입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하동 야생차의 1,200년 역사를 상징하는 거대한 차 나무와 우리나라 차문화의 역사가 담긴 서적 등이 눈에 띕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차를 맛보고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관광객 135만명을 유치하고, 농산품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1,9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오늘 이 축제를 통해서 하동차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또 하동의 전통차, 야생차 산업을 육성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동군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차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종현 하동녹차연구소장

“이(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연구소에서는 녹차에 대한 우수성과 품질 개량 등을 더 고려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 취재·편집 정하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