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신세계, 면세점 이익 개선 기대감 유효”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이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올해 연간 백화점 이익은 얼마나 감소할지, 까사미아는 어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할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라며 “동시에 올해 면세점 이익 규모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특히 “면세 부문 실적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1분기 총매출은 2조 6,751억원 (-6% 전년대비), 순매출은 1조 5,634억원 (-12%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524억원 (-7%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별도+자회사) 총매출은 4%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면세점은 총매출 5,696억원 (-31% 전년대비), 영업이익 243억원 (이익 264억원 전년대비 증가)을 나타내면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실질 매출 성장률은 -10%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괴리가 발생한 이유는 매출 인식 방식의 변화 때문으로, 이로 인해 시내면세점 마진이 높아 보이는 착시효과도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까사미아는 홈퍼니싱 시장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매출이 28% 하락하고, 원자재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적자 88억원 (적자 83억원, 전년대비 확대)을 나타냈다”며 “인터내셔날는 계약 종료된 수입 의류 브랜드의 이탈 영향으로 매출이 11% 하락하고, 생활용품 적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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