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코스피에…증권사, 실적·주가 '양날개'
금융·증권
입력 2025-10-21 17:19:33
수정 2025-10-21 18:51:0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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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3900포인트에 육박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도 웃음꽃이 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역대급 강세장 속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을 중심으로 일제히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증시 상승 랠리 속에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호실적을 이끈 주요 원인은 브로커리지 수익. 주식거래 중개수수료를 뜻하는 브로커리지 수익은 통상 주식 거래가 활발할수록 증가합니다.
3분기 일평균 증권(주식, 채권) 수수료는 27조4000억원. 지난해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이에 3분기 브로커리지 예상 수익도 지난해 3분기 대비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40% 늘어난 1213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9% 늘어난 2173억원, 키움증권은 24.7% 늘어난 1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로커리지 점유율 기준 5대 증권사(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 7801억원. 지난해 3분기보다 15.1% 증가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EPS 추정치도 증가했습니다. 키움증권의 추정 EPS는 3만7217원으로 6월보다 15% 증가했고, 한국금융지주 추정 EPS는 2만7448원으로 6월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은 17% 넘게 급등하며 52주 최고가인 2만5745원을 터치했고, 한국금융지주는 14%, 키움증권은 12% 치솟았습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증시 머니무브, 3차 상법 개정안 추진 등 정부발 정책 영향과 유동성 증가가 증시 상단을 높일 거란 분석입니다.
교보증권은 “글로벌 통화 정책 완화, 국내 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유동성 효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IT 기업 실적 호전, 주주환원 확대 분위기 등이 투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APEC 정상회의 결과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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