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GHCO 인수… 유럽 ETF 시장 본격 진출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15일(현지시간) 유럽 ETF 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이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이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6일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5월 15일 인수를 완료했다.
GHCO는 Blackrock, Vanguard, Global X등을 포함한 18개의 ETF 운용사와 총 2,000여개의 ETF 종목들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Market Makin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14,000개 ETF를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Market Mak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미 ETF 시장 내 리딩 운용사인 Global X 등과 그룹 차원의 전략 시너지 기반으로 글로벌 Top Tier Market Maker들과 경쟁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욱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대표는 “GHCO의 기술적 역량과 미래에셋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룹 글로벌 ETF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GHCO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PMI)에 집중하고, GHCO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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