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열풍…'유통·제조' 두 토끼 쫓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 다음 달 중순 PB브랜드 '페어데일' 출시
무신사, PB브랜드 '강화'…스포츠 카테고리 추가
CJ온스타일, PB브랜드 23개 중 16개는 '패션'
유통 마진 절감·충성고객 확보…수익성↑
무신사, 지난해 연매출 7,000억 돌파…PB브랜드 '한몫'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패션 플랫폼들이 유통을 넘어 자체 PB상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기 플랫폼의 경우 충성 고객이 이미 확보돼 있고, 유통 마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패션 플랫폼들이 자체 제작 브랜드인 PB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다음 달 중순 자체 브랜드인 '페어데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간 쇼핑몰과 공동으로 기획 브랜드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독자적인 브랜드 출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 브랜드는 깔끔끔한 스타일로 젊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PB브랜드를 키워온 무신사는 지난달부터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종합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은 패션, 리빙,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총 23개 PB브랜드를 운영 중인데 이중 패션 브랜드가 1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들이 PB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유통 마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이미 충성고객을 확보해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게 보다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패션업계 관계자
"단독 브랜드의 경우 기획부터 디자인, 유통까지 자사에서 운영하기에 수익성 강화는 물론 가성비, 가심비 상품 위주 브랜드 운영으로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실제로 CJ온스타일의 패션 부문 PB브랜드 중 매출을 이끌고 있는 '더엣지'는 2011년 출범한 이후 연간 주문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의 영향이 컸던 기간에도 주문량이 50% 성장했습니다.
연매출 1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신사도 PB상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중으로만 따지면 입점브랜드를 통한 매출이 크지만, PB브랜드가 플랫폼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정확한 매출액을 밝힐 순 없지만 PB 브랜드를 선보인 후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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