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전기차용 스마트필름 및 폐기물 순환경제 ESG신사업 확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아이엠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전기차용 스마트필름, 폐기물 순환경제 ESG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태동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비롯해 김성훈 기획실 이사가 회사소개∙사업현황 등을 발표했다. 신사업 부문 관련 발표는 임세빈 에너원㈜ 대표이사가 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사업인 VCM(보이스 코일 모터)모듈 사업부의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및 폴더블폰 카메라 모듈의 납품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폴더블폰의 흥행에 주목하며 시장 규모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필름(기능성필름) 사업부문은 ‘국내 유일’ 투명 발열필름 양산 기업임을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과 8년 양산∙공급 레퍼런스를 소개했다. 이어 투명 발열필름이 다양한 분야로 수요 증가 중인 ‘저전력 열선필름’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반도체 사업을 포함한 첨단 사업분야의 고온제어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근거가 뒷받침됐다.
또 “전기차의 주요 모멘텀인 배터리 효율과 관련해 기능성 발열필름이 주요 검토사항이 될 것”이라며 “기존 개발 이력과 양산 경험을 통해 전기차 회사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기차 분야로의 확대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2%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매출 증가와 공정 합리화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매출원가율이 감소해 전년 대비 손익구조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관련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아이엠은 최근 인수를 추진한 폐기물 연료화 기업 ‘에너원’에 대한 소개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에너원은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으로 고형 폐기물 연료(SRF)를 만들고 소각시켜 고품질 스팀을 생산한다. 설비 전체 납품 및 위탁 운영 사업도 함께 진행중이다. 임 대표는 독보적인 소각기술을 소개하며 현재 납품 중인 대기업 공장 주변 화학사들로의 확장 전략을 밝혔다.
그는 “스팀은 화학제품 공정에 필수적인데, 천연가스로 생산한 스팀보다 SRF로 만든 스팀이 훨씬 단가가 저렴해 기업들이 선호한다”며 “생산조직 특화로 판관비 및 영업비용이 낮고, 이익률은 약 3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규제에 따라 폐기물 사업은 독점화가 가능하다”며 “지역 독점화 기업으로 시작해 해외 수출까지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hyk@sea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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