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장 초청'K-기업가정신 특강' 개최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시는 22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Adam Smith Institute, ASI) 이몬 버틀러(Eamon Butler) 소장을 초청하여 ‘K-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했다.
‘애덤 스미스의 기업가정신, K-기업가정신에의 시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기업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강사로 나선 이몬 버틀러 소장은 애덤스미스연구소 공동설립자로 시장개혁과 경제개혁을 위한 구조조정 컨설팅 및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 이몬 버틀러 소장은 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아버지인 애덤 스미스의 철학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이 잘 몰랐던 도덕 철학자로서 애덤 스미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몬 버틀러는 “애덤 스미스는 사람의 중요성, 즉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기업경영의 성공에 공감 능력이 중요하며, 경영활동은 인간의 창의력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불평등을 개선하는 등 경영활동이 곧 도덕 활동이다”라고 했다.
그는 경영인과 기업가에게 6가지 교훈과 4가지 행동을 기업가정신으로 제시했다.
먼저, 6가지 교훈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업은 도덕적이어야 하며, 자본주의를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은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며, “노동의 분업화, 정부 규제는 유대와 공감의 단절을 불러온다는 것과 정부 역할은 필수적이지만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4가지 행동으로는 신중함, 정의, 자비심, 신뢰를 강조했다.
이날 이몬 버틀러의 특강은 대학생들과 기업인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는 진주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지 5주년이자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으로 이런 뜻깊은 해에 애덤스미스연구소장을 초청하여 K-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람을 존중하고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철학은 진주 K-기업가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업가에게 21세기의 경영철학으로 삼기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영향력 있는 싱크 탱크인 애덤스미스연구소는‘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의 이름을 따온 비정부 독립연구기관으로 1978년에 설립되었으며, 자유시장과 자유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정책개발 및 사회·경제적 문제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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