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C형 간염’ 조기 발견이 최선

C형 간염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볍게 접촉돼 감염되는 질환이 아니라 오염된 주사 바늘, 손톱깎이, 면도기 등 바이러스 대부분이 혈액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10명 중 7명이 무증상을 경험한다. 또 2~3명은 황달 증상을 겪는다. 급성 감염 사례 중 일부분의 환자는 자연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반 이상의 환자가 6개월 이상 감염되는 만성 C형 간염 병증으로 발전하며, 만성 C형 간염 사례 대부분이 무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무증상 만성 환자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간이 손상돼 중장년 시기에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맞이하기도 한다. 심지어 적절한 치료 없이 지내다가 70대에 이르러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처럼 예방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점이다. 다만 병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일찍 발견한다면 조기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 다행인 점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세포 DNA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세포질에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경변증, 간암 등의 단계적인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또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완전 박멸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찍 발견한다면 C형 간염의 근원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할 수 있다.
C형 간염이 의심된다면 혈액검사를 시행해 관련 항체나 RNA를 검출하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 Ab) 검사를 통해 선별검사 시행이 가능하며, 검체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C형 간염 진단이 내려졌다면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주소영 주내과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천세종병원, 선천성 심장병 필리핀·캄보디아 환아 3명 의료나눔
- 이대목동병원, ‘펨테크 심포지엄’ 성료
- 식욕 억제 다이어트의 함정…살찌는 체질 만든다?
- “초응급 산모, 출산·간이식 모두 성공…의료진이 만든 ‘세 번의 기적’”
- 초기 증상 없는 폐암, '저선량 흉부 CT' 검진이 최선
- HIV 차별과 편견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 성료
- 흉선암에도 면역항암제가 효과
- 경희대병원 장재영 교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선출
- 국민 84% "신약 혁신, 개발만으론 부족…환자 접근성까지 보장돼야"
- 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위한 ‘중증 모자의료센터' 개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천교육지원청,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 2한국수력원자력,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표창 수상
- 3포항시, 이차전지 염처리수 관리 강화와 국제 환경규제 대응 위한 전문가 TF 본격 가동
- 4포항시, 오는 25일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위한 국회 포럼 개최
- 5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2026학년도 ‘예비신입생 오픈 캠퍼스’ 성료
- 6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개막 …포항시, 미래 철강산업 변화 대응 논의
- 7영천교육지원청 "장난으로라도 어린이 유인 행위는 범죄입니다"
- 8경주시 화랑마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 선정
- 9경주시,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 성황리 종료
- 10김천교육지원청, '2025년 교육공무직 업무담당자 노무관리 컨설팅' 실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