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변화, KB손해보험과 함께 ‘마음튼튼KIT’ 제작

사단법인 좋은변화(이사장 홍민기)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사용이 불가능한 보험약관 용지를 재활용해 ‘마음튼튼 KIT’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마음튼튼KIT’는 KB손해보험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단법인 좋은변화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획했으며, 보험상품 개정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워진 불용약관을 수거한 뒤 재생 작업을 통해 ‘마음튼튼 KIT’ 굿즈로 제작하는 ESG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영업가족 대상 모바일 약관 사용 활성화를 위한 웹툰 제작과 각 지점별로 필요한 약관 수량 정보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약관 아나바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차원의 페이퍼리스(paperless)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 지점에서 모아진 불용약관은 제지회사에서 압착, 탈묵, 표백 과정 등을 거쳐 재생종이로 재생산된 후, 아동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음튼튼 KIT’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올해는 미술심리상담 전문기관 ‘플로리다마음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스스로 마음 상태를 알아보고 표현해보는 미술치료 콘텐츠로 구성됐다.

제작된 ‘마음튼튼 KIT’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통해 전국 다문화가정 아동 500명에게 전달되며, ‘마음튼튼 KIT’를 선물 받은 아동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 영상도 제작∙배포한다.

홍민기 좋은변화 이사장은 “‘마음튼튼 KIT’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씩씩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라며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마음 그리기, 마음 기록하기, 마음 만들기 등 전문가 협업을 통한 미술매체 도구로 구성하여 다문화가족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과 한국 사회 내 차별과 편견 없는 안정적 성장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동을 위한 ‘마음튼튼사업’, 양육미혼모 및 가정을 위한 ‘홀로서기 응원 캠페인’ 등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