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모아 가치사슬 완성…미래 먹거리 선점”

[앵커]
빠르게 진행되는 전동화와 넷제로 흐름에 이차전지, 수소, 그린에너지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계열사 역량을 한데모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습인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미래먹거리’를 위해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배터리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으로 이어지는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홀딩스가 사업개발·투자를 맡고 인터내셔널이 원료 공급과 무역, 퓨처엠이 양·음극재를 제조합니다.
효성그룹은 ‘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이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수소 사업 비전을 밝힌 지 2년 만입니다.
효성은 액화수소 생산기술부터 충전소, 연료탱크까지 관련 영역을 총망라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용 가스 세계 1위 린데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재출범시킨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체 해상풍력 사업·글로벌 암모니아 사업이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룹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고,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싱크]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어떤 특정 계열사만 생산하고 관리하는 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생긴 거라고 보여지고요”
“시장 확대를 위해서 계열사들끼리 협업하는 체제가 이루어진 것 같아요”
우리 기업들이 엮고 있는 가치사슬이 다가오는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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