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배송 완료”…쿠팡, 올해 고용 인원 ‘쑥’

[앵커]
쿠팡이 올해 들어 고용 인원을 1만여명 가량 늘리면서 주춤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쿠팡의 고용 인원 증가는 올 1분기 기록한 호실적과 로켓그로스 사업 확대의 선순환 효과로 풀이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월 말 기준 쿠팡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1만여명 가량 늘어난 6만6,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한 달에 8일 또는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를 가입 대상으로 두고 있습니다.
쿠팡의 고용 증가 인원은 올해 기준 8,000명 이상 고용한 5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러한 고용 증가는 올 1분기 쿠팡의 매출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늘고,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면서 현장 물류센터에 필요한 일자리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의 로켓그로스 사업 확대 역시 고용 인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켓그로스는 오픈마켓 입점업체 제품도 쿠팡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쿠팡은 로켓그로스 등 로켓배송 정책을 강화하며 자체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의 소속을 쿠팡 주식회사에서 CLS(쿠팡로지스틱스)로 옮겼는데, CLS의 인력이 지난해 4월 말 732명에서 1년 새 1만10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목천, 부천, 인천 등 로켓배송의 중심축 물류센터 고용 인원이 특히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쿠팡이 오는 2024년까지 광주, 대전 등에 신규 물류센터를 준공하는 만큼, 쿠팡의 고용 인원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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