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가 명품을”…오픈런 부른 현대百 ‘과일손질’

[앵커]
현대백화점의 ‘과일 손질 서비스’에 오픈런까지 벌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단순한 서비스일 뿐이지만, 온라인 장보기가 일반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만의 섬세함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손님이 구매한 수박을 직원에게 전달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더현대 식품관 과일 코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점 등 일부 점포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무료로 세척하고 손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에 대기자가 없을 경우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구매한 과일을 손질해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희조 / 마포구
“수박 같은 경우에는 딱딱한 껍질 같은 거 손질하기 힘든데, 잘라서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편리한 것 같아요.”
평일에는 평균 1시간에서 2시간, 주말에는 그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고, 서비스 신청은 오후 4시면 마무리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오픈런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손질된 과일을 포장한 통들이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두꺼운 껍질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사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과일 등 먹거리 구매 온라인 이용이 늘어가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섬세한 서비스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셈입니다.
[인터뷰]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커머스가 우리나라 전체 소매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그런 시대가 왔습니다. 이커머스가 할 수 없는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해서 젊은 사람들한테 계속 어필해야만…”
한편,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은 과일 손질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고 있으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신현민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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