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건조 필리핀 군함, 3년 만 韓 방문…“정비역량 강화 돕는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호세 리잘함의 입항을 환영했다.
호세 리잘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5월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으로, 유류 수급 없이 최대 4,500해리(8,3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하여 건조한 호세 리잘함은 2020년 취역 첫 해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MRO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정기 창정비는 HD현대중공업의 최신 설비를 활용하고, 조선소 및 탑재 장비 제작사의 현장 정비 교육 등 필리핀 해군의 정비역량 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 도크에서 수행한다.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창정비에서 호세 리잘함은 함정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추진·무기 체계 및 구성품 등을 점검하고 주요 소모 부품을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방위사업청과 한국 해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기 창정비 기간 동안 한국과 필리핀 해군의 연합 훈련 등 생존·전투 능력 강화를 위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 오는 19일에는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호세 리잘함 승조원들과 멘토링 결연을 맺고, 창정비 기간 중 우리나라 해군의 함정 운용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서 추가로 수주한 2척의 초계함과 6척의 원해경비함도 건조 중으로, K-방산의 명성을 함정 분야로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소설가 김기승, 장편소설 ‘운명을 걷다’ 출간
- 혼다코리아, 4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전 차종 100만원 할인
- 금호타이어, ‘휠얼라인먼트 전문 관리사’ 민간자격증 발급
- 롯데온, 최대 규모 그룹 통합 페스타 ‘롯데 온쇼페’ 진행
- 에르네스, 뉴질랜드 와인 ‘스톤베이 소비뇽블랑’ GS리테일 입점
- 디딤365, 충남신용보증재단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환경’ 구축
- 진에어, 항공 안전 강화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 도입
- 현대차, 화성시와 교통약자 이동 개선 나선다
- 에어서울, 요나고 증편 운항…첫편 탑승률 99%
- 휠라홀딩스 사명 변경…‘미스토홀딩스’ 출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소설가 김기승, 장편소설 ‘운명을 걷다’ 출간
- 2혼다코리아, 4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전 차종 100만원 할인
- 3한국씨티은행
- 4금호타이어, ‘휠얼라인먼트 전문 관리사’ 민간자격증 발급
- 5롯데온, 최대 규모 그룹 통합 페스타 ‘롯데 온쇼페’ 진행
- 6에르네스, 뉴질랜드 와인 ‘스톤베이 소비뇽블랑’ GS리테일 입점
- 7디딤365, 충남신용보증재단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 운영 환경’ 구축
- 8기장군, 외식업중앙회 기장군지부와 '기장역 이용활성화' MOU 체결
- 9IBK쇄신위원회 오늘 첫 회의 열고 내부통제 논의
- 10NH농협금융, 내부제보 활성화 추진…익명제보 접수채널 도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