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제주 부동산 시장 미래는?
제주 아파트 값 하락세, 단독주택 연립은 제자리

[제주=금용훈 기자] 아파트값 하락으로 올해 하반기 '역전세'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역전세란 '주택가격의 변동으로 현재 전셋값이 계약 당시 전세가격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역전세가 시작되면 건물주가 계약이 끝난 임차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되돌려주지 못할 우려가 있다.
역전세가 일어나는 것은 전세가격에 변동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로 2020년 임대차 3법 시행 후, 전세가격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를 발화점으로 현재 역전세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그 시점을 오는 9월부터 이런 현상이 뚜렸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아파트 값 평균은 4억6400만원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세종시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파트값은 작년 11월에 비추어 5.4%로 내렸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제주 아파트의 전세 가격도 평균 2억 8600만원으로 6%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3억9700만원으로 나타났고, 연립주택은 평균 1억6900만원으로 작년 11월과 거의 비슷했으나,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한 중개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전세 자금 대출이 싸진 부분이 있지만, 젋은 층이 주로 선호하는 소형아파트의 경우 전세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일부 월세 선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중개사는 "여러 원인으로 역전세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게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이며, "여기에 대응 방안으로 전세가율상한제 검토나 전세보증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에스크로 방식(안전하게 관리한 후 돌려주는 제도) 등의 사전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정연욱 의원, 법안 처리율 45.5%로 국힘 초선 의원 중 ‘1위’
- 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선정돼
- 대구행복진흥원, 제27회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아이엠투자파트너스, 도내 청년창업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 대구교통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 영남이공대학교, 지역 청소년 대상 실습 중심 웹툰 캠프 성료
- [인터뷰] “위기를 기회로”... 이제영 위원장, 첨단산업·중소기업 지원 앞장
- [포토뉴스] 업무공간이 분산되어 있는 고양시청의 모습
- 서부지방산림청, 폭염 대비 숲가꾸기 사업장 안전예방 관리 강화
- 안성시, 2025년 제2회 시민참여위원회 분과위원장 회의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정연욱 의원, 법안 처리율 45.5%로 국힘 초선 의원 중 ‘1위’
- 2에어프레미아 "프로미스 행사…호놀룰루·홍콩 인기 가장 높아"
- 3세븐일레븐, 외국인 대상 무인 환전 서비스 개시
- 4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 5솔디펜스 "K방산 항공분야 사업 확대…핵심 부품 공급"
- 6DI동일, 자사주 전량 소각…“추가 밸류업 프로그램 검토”
- 7美 "트럼프 임기 내 미국에 반도체 공장 지으면 무관세"
- 8현대로템 트램, 加 에드먼턴 도착…북미 트램 시장 첫 진출
- 9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선정돼
- 10카카오, 2분기 호실적·하반기 순항 지속…목표가↑-KB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