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쏘아올린 공’…라면株 ‘휘청’ 향방은
추경호 ‘물가 안정’ 방점…"밀 따라 라면 값도 내려야"
농심·오뚜기 등 라면株, 가격 인하 압박…주가 ‘휘청’
농심, 해외비중 50% 돌파 전망…美 2공장 가동률 확대
"오뚜기, 면제품 매출 비중 27%…가격 인하 타격 적다"
" K-라면 열풍, 수출 고공행진…환율 환경도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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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정부의 백약이 무효한 상황입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 식생활의 물가 바로미터인 라면을 콕 집어 가격 인하를 요구했는데요. 라면 업계가 당혹스러워 하는 사이, 주가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농심, 오뚜기, 삼약식품
대표적인 라면 관련주들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라면 가격 인하 압박에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은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직접적인 언급에 나섰습니다.
국제 밀 가격이 내려간 만큼, 지난해 오른 라면 가격의 인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라면 관련주는 전일(19일) 하루새 시가총액 3,000억원이 증발했습니다.
오늘 역시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지난해 출고가를 평균 10% 안팎으로 올리며, 수익성을 회복한 라면업계.
이에 1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주가도 상승세를 탔지만, 가격 인하 압박에 브레이크가 걸린 겁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K-라면 열풍에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환율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농심은 해외 비중 5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2공장 가동률 확대로 고수익성 유지가 전망됩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수출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뚜기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면제품류의 매출 비중이 27%대에 불과해 라면 가격 인하 타격이 적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촬영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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