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학생인권위원회는 21일 "중앙도서관 이전, 글로컬 사업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이 참고가 아닌 반영'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위에 따르면 디지털도서관에서 중앙도서관 이전과 관련 약 1시간 정도의 간담회가 있었으나, 사업 이전에 이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부족했다는 주장이다.
학생인권위는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 소진 때문에 중앙도서관 이전을 중단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라고 전하면서, "김총장이 정부로부터 받은 많은 예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을 참고만 하는 수준의 형식적인 간담회가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글로컬 사업 부분에 대해서도 학생인권위는 "예비지정 신청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 청취는 없었으며 "글로컬 사업의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위 인권국장 H학생은 "학교는 앞에서는 학생인권, 학생자치를 말하지만 진행과정에는 절차적 정당성이 없고, 학생인권, 학생자치는 사라졌다"며 "학교가 시행하는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가 진행될 때 학생들들의 인권도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시간에 진행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제주대 입장은 사사건건으로 학생과 간담회를 마련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조만간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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