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노조, 日 핵오염수 방류…용산서 정부 여당 규탄

전국 입력 2023-06-29 16:28:01 수정 2023-06-29 16:28:01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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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류 결정 즉각 폐기, 정부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주교육노조(공노총)]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교육노조를 비롯, 공노총은 29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일본 핵 오염수(폐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일본 제소', '일본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 등의 구호와 손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와 이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일본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등의 구호와 손팻말을 든 기자회견 참석자들 [사진=제주교육노조(공노총)] 

석현정 위원장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졌으며, "방사능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국민 불안을 그저 '괴담'으로 일축하고, 괴담으로 인해 어민과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에 수산물 먹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완주 완도군노조 위원장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완도가 요즘 한숨으로 가득하며,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완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망가진다는 것에 대한 완도군민의 근심에 지역 어디를 가도 한숨 소리만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의 주인은 결코 우리가 아니라 다음 세대라는 것이고, 그저 다음 세대의 것을 잠시 빌려서 누리고 있기에 방사능이 그저 하루 이틀 사이에 없어지는 물질이 아님과 지금까지 이어진 인류의 역사보다 더 긴 세월이 지나야 없어지는 물질임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핵 오염수 방류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우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시국에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황과 상태에 대한 고찰 없이, 일본 정부의 주장에 동조만을 하고 있다"라고 외쳤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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